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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열정의 현장을 가다) 수산CSM, 특장차 제조공장을 찾아서

작성 :
관리자 (2011-01-0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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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전진, 특장차도 ‘전용 라인’ 시대

충남 아산시 음봉면 쌍룡리 언덕 위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전진CSM의 생산 공장.

업계 최대 규모인 8만 4000㎡의 공장부지는 멀리서도 한 눈에 ‘특장차’ 생산 업체라는 걸 알 수 있게 한다.

고소작업대와 트럭크레인 등 각종 특장차들이 나란히 줄 지어 서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.

마치 올 해 개봉될 ‘트랜스포머 3’을 미리 보는 듯했다.


전진CSM은 설계능력 국산화를 자랑하는 종합 중장비 제작업체다. 2010년 이동식 크레인 사업을 시작하면서

60t 트럭크레인(모델명:JK600T)을 출시했으며, 현재는 30t 크레인 시제품 제작도 완료해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.

크롤라 크레인 출시도 추진해 시장 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제품 개발로 잠재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계획도

밝혔다. 때문에 머지않아 대형크레인 생산라인 신설도 앞두고 있다고. 


생산기술팀 이재복 부장의 안내로 들어선 전진CSM의 공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라인마다 3~4개씩 설치돼 있는

사이렌 불빛이었다. 이 부장은 “평상시에는 초록색이던 사이렌 불빛이 빨간 색으로 바뀌면 공정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”

라며 “이는 곧바로 사무실에 있는 ‘ALC 상황판’에 기록이 돼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준다”고 설명했다.

2010년부터 시작해 점차 안정화돼가고 있는 이 시스템은 사무실과 현장상황을 연계하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인 셈이다.


3개의 조립라인으로 구성돼 있는 메인설비공장은 주위를 돌아볼 여력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.

특히 최근에는 한국전력에 납품할 102대의 활선차를 생산하고 있는 터라, 더 분주해보였다.


전진CSM은 ‘흐름생산’ 라인 체계를 취하고 있다. ‘흐름생산’은 라인을 움직이면서 자동화공정처럼 단계별로 부품을 장착

하는 방법으로, 장비 한 대 주변으로 모든 부품을 옮겨와 조립했던 ‘배치생산’과 비교해 약 300%의 생산성 상승효과를 얻을
 
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.

다품종을 생산하는 특장차 생산 공정에 흐름생산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. 그러나 세계적인 종합 중장비
 
제작업체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체계성을 확립하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과 안정적인 수주량 증가가 뒷받침

되며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.

이재복 부장은 “도입 초기에는 라인을 운영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시행착오도 많고, 직원들의 원성도 잦았다”며 “그러나

차츰 라인이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부품 운반 시간을 절약하고, 공정작업자 특화에 따라 품질 안정을 정립하는 등 두 마리

토끼를 모두 잡는 중”이라고 말했다.

이 부장의 설명을 듣던 중 공장 벽을 따라 꾸불꾸불하게 설치돼 있는 회색 파이프가 눈에 띄었다. 기자의 시선을 따라 함께
 
눈을 옮긴 이 부장은 “공장동 안에 용접공정까지 함께 있기 때문에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”며

“공장 벽에 내부 공기와 바깥 공기를 순환시켜줄 수 있는 공기정화장치를 부착, 직원들의 건강도 철저히 챙기고 있다”고

설명했다. 


전진CSM은 2011년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해로 정했다. 60t 트럭크레인 생산을 본격화하고,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

새로운 루트를 뚫을 계획이다. 해외 건설용 렌탈 고소작업대 시장으로의 진출 움직임을 보이겠다는 것. 이를 위해 국제

전시회에 다수 참가하는 등 러시아․동남아․중국․브라질 등 세계 곳곳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는 홍보․영업정책을 펴고 있다.
 
이와 관련 전진CSM의 영업총괄임원인 양희준 전무는 “종합부품공급서비스체제를 갖춤으로서 사업 다각화를 실현,

국내외 고객들에게 종합 중장비 제작업체로서 인정받는 전진CSM이 되기 위해 전 직원이 힘쓰고 있다”면서

“2011년에는 약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”고 말했다.

[출처] 전기신문(http://www.electimes.com): (열정의 현장을 가다) 전진CSM 특장차 제조공장을 찾아서 / 2011년 1월 3일자
          ☞원문링크: http://www.electimes.com/home/news/main/viewmain.jsp?news_uid=81367